언젠가 어디선가 스쳐지나갔을 너에게
안녕 J야 이름도 모를, 너로서는 생김새조차 알 수 없을 나라는 사람이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. 나는 사실 너를 몰랐었다. 어느 날 나는 우연히도 너를 알게 되었다. 그 뒤로 너의 음악 너의 말 너의 시선 너의 생각이 궁금해졌다. 네가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네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서 너를 만날 수 없는 이 자리에서 무수히 많이 배우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었다. 한동안 나는 너의 팬으로써 그리고 이름모를 동창친구로써 내 스스로가 너라는 사람을 통해 어떻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지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것들로 가득했다. 너를 본받고 싶어서 또 닮고싶어서 빛나고싶어서 그런 자신을 되돌아보았고 나를 사랑하며 그와 동시에 너를 사랑했다. 그게 바로 내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. 너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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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2. 5. 06:19